대한민국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에 위치한 특별한 건축물로 초록색 반구의 건축물, 국회의사당 좌측에 위치한 건축물의 이름은 ‘국회소통관’으로 국민과의 소통을 목적으로 지어진 열린 건축물로 지어 졌다. 2020년에는 공공시설물 국회소통관이 건축으로 매우 혁신적이고 과감한 시도를 보여준 해안건축사사무소와 공동으로 프로젝트를 한 H 아키텍쳐에게 2020 한국건축문화대상을 수상 한 적이 있다.
유연한 공간과 터
설계를 하면서 시작되는 공간의 고민은 누구나 가지고 있다. 더구나 공공건축물이 가지고 있는 고유한 특징과 주된 점이 있다. 국회의사당 단지 안에 자리매김해야 할 국회소통관은 당연히 건축물 이름에서부터 나오는 ‘소통’이 중요한 연결지점으로 공간을 설계해야 한다.
설계를 맡은 해안건축사사무소는 다음과 같이 중점을 두고 계획했다. 현 국회의사당 단지의 “정형적 기념비성(Formal monumentality)”에 더해, 대중의 일상이 자연스레 스며들 수 있는 “열린 장소를 담은 유연한 건물”을 계획한다. 또한 프레스센터, 스마트워크센터, 업무시설, 후생시설 등 다양한 사용자 군이 이용하게 될 건물로 체계적인 보안체계와 더불어 공간적 융통성과 확장성이 필요된다.
소통과 자연 그리고 환경
건축물을 기준으로 사방이 나무로 둘러싸여 있는 녹지 공간으로 계획하였고 각각의 나무들은 10 ~ 12m 정도의 큰 나무를 배치함으로 친숙하고 포근한 느낌의 공간을 만들었다. 국회소통관 옥상에도 녹지를 덮어 하나의 일체감을 주어 편안함을 의도했으며, 특히 나무는 오래된 느티나무를 활용하여 역사를 대변해주는 분위기를 나타내어 주었다. 또한 옥상에는 태양광패널을 설치하여 에너지절감과 탄소 중립을 위한 노력 등을 엿볼 수 있었다.
사용자를 배려한 공간 활용
국회소통관은 다양한 사람들이 머물 수 있는 건축물로 공간 활용성과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수평적인 층 계획을 통해 층마다 기능을 분산시켜 각 시설의 독립성을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아트리움을 둘러싸고 있는 4개의 코어는 사용자별 이동 흐름과 보안 시스템을 제공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앞으로 변화하는 공간 수요에 따라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기능적 공간과 작업 공간을 구성했다.
국회소통관의 소통 공간
설계와 계획을 할 때부터 이 건축물의 목적은 다음과 같다. 민주주의 표현과 자유, 대중, 언론, 정치, 행정을 위한 다양한 기능과 가능성을 수용하는 것에 초점을 맞춰 계획했다. 공통된 주제인 소통을 건축 계획에 녹여 층간 또는 벽간을 구획 별로 나뉘지 않고 만남과 소통을 위해 다양한 공간을 설계했다. 실내외를 막론하고 건물을 지속적으로 연결하기 위해 각 기능 공간 사이에 공통 공간과 휴식 공간 등 사람들 간, 공간 간, 자연과 도시 환경 간의 소통을 가능하게 하는 공유 공간으로 이끌어 냈다.
테크니컬 시트
위치: 대한민국 서울
프로그램 : 공공청사, 주민시설, 브리핑룸, 방송시설, 복지시설, 식당, 소매점, 조경정원
면적: 23,754m²
준공년도: 2020년
클라이언트: 대한민국 국회, 국회사무처
건축가: 김태만, 류재준
디자인 팀: 정현화, 오현석, 안성호, 도형욱, 김준용, 민강신, 영준신, 재원창, 요한박, 진영배, 행숙이, 최용재, 남승영, 박종진, 김민정(해안)
최창학, 구민범, 정재성, 의미시 (H)
사진작가 : 이남선